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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2조원대 스마트교실 사업…초기 레퍼런스 확보경쟁 후끈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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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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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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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2조원대 스마트교실 사업을 놓고 수주경쟁이 불붙었다.

지난해 세종시 연구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확산사업이 시작되면서 정보통신공사업계는 물론이고 스마트 단말 제조사까지 레퍼런스 확보 경쟁이 뜨겁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대구, 부산 등 각 교육청이 연초 스마트교실 사업을 시작했다.

교단선진화 장비(스마트TV, 전자칠판), 스마트패드 같은 단말기부터 무선랜 설치 등 정보통신 공사까지 그 폭이 넓다.

업계 관계자는 “교실이 비는 방학 시즌을 맞아 각 시·도 교육청에서 스마트교실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며 “각 교육청 별로 경쟁적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 학교 라인을 타고 전파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실 환경을 개선하는 스마트교실, 스쿨 사업은 2015년까지 최대 2조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13개 연구학교가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디지털교과서, 유무선 통합 환경 등이 세부 목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전국 약 100개 이상 학교에서 스마트교실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128억원 수준이었던 특별교부금도 올해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는 올해 5월에서 6월, 10월에서 11월까지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전 관련 수주전이 치열해진다는 것이다.

국내 중소 네트워크 업계를 비롯해 삼성, LG 등 대기업도 자사 제품을 교실에 넣기 위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태영엠씨처럼 소형 개인 방송장비와 인터넷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한 사업자도 눈독을 들인다. 메루, 아루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도 동참한다.

스마트교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며 수주전 과열 양상도 우려된다. 담합과 필요 이상 고사양 솔루션 도입 등 자칫 예산낭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요 업체가 모여 전직 학교장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교실 핵심”이라며 “무선 랜, 스마트패드 등 콘텐츠가 다닐 수 있는 기본적인 네트워크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면 저비용으로도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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